2012년 10월 28일 일요일 

대구에서 상견례를 했다. 

KTX 를 타고 오는 우리를 위해서 동대구역에서 가까운 제이스 호텔의 자미정이라는 한식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상견례 장소로 많이 이용되는 곳이었다. 

조용하고 내부 분위기도 괜찮았다. 


작년에 한국에 왔을때  부모님께 인사는 드렸었지만 날이 날인지라 여전히 긴장도 약간 되었다.

다행히 좋은 말만 오가는 분위기였고, 작은형님까지 나와주셔서 분위기를 띄워주셔서 자연스럽게 시간이 흘러갔다.


한정식 음식이 진짜 거하게 나왔는데...거의 못 먹은것이 아쉬웠다.

내가 좋아하는 간장게장....손도 못대고 나왔다...^^;


1시간 조금 넘게 걸린 점심식사를 끝내고, 엄마는 서울로 먼저 올라가셨다.

나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데이트?를 하고 저녁먹고 서울로 올라왔다.

대구 막창을 못 먹고 온 것이 조금 아쉬운 것 말고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렇게 쓰고보니 식탐이 많아 보이네....ㅎㅎ) 



by 모모꼬 2012. 12. 1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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